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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군 동탄면에 40만평 미니신도시 조성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19 05:05

수정 2014.11.07 12:52


아파트단지 개발업체인 ㈜천등(회장 유기석)은 경부고속도로 기흥IC부근 화성군 동탄면 중리 일대에 아파트 7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40만평의 미니신도시를 조성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회사 유기석 회장은 “지구지정을 위해 현재 화성군과 협의 진행중에 있다”며 “오는 12월께 화성군으로부터 지구지정을 거쳐 내년 3월께 단지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등은 토지이용계획에서 전체 28만5000평은 택지로 조성, 중대형아파트 7000여가구를 건설하고 나머지 13만평은 9홀짜리 골프장을 건설, 입주민들이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택지 면적의 20%가량을 녹지로 배정, 공원·산책로 등 주민휴식공간으로 제공하고 유치원을 비롯, 초·중·고교와 관공서, 쇼핑센터, 문화 및 사회체육시설 등 공공·편익시설도 설치하기로 했다.
현재 2차선인 지구 진입로도 4차선으로 확장하고 하수종말처리장은 화성군에서 건설할 계획이다.

천등측은 이 사업을 연합조합아파트로 추진키로 하고 지난 7월 한국전력, 한국통신 등 9개 직장주택조합으로 구성된 ‘한국전력연합주택조합’을 설립했다.

시공사는 벽산건설, 성지건설, 신동아건설을 이미 선정해 놓고 있으며 삼성물산 선경 롯데와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천등은 36평형 3000가구(기흥 그랑밸리)를 오는 20일부터 일반조합원 모집에 들어간다.분양가는 평당 299만원. 이 아파트는 전 가구에 초고속정보통신시설을 도입, 인터넷을 근간으로 하는 홈쇼핑·홈뱅킹은 물론 원격진료, 전자상거래 등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토록 했다.주변에는 관악CC가 자리잡고 있으며 야산이 에워싸고 있어 단지환경이 쾌적하다.고속도로 경부선과 영동선 등 간선도로망을 통해 분당까지 10분, 서울 강남까지는 40∼5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천등은 2차 사업으로 2001년 상반기 중 48, 53, 65, 89평형 등 대형아파트 3000여가구를 조합원 모집한 뒤 나머지는 2001년 하반기 중 일반분양할 계획이다.(02)551-8103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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