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포츠일반

[올림픽종합]김동문·라경민조 탈락, 양궁 전원 8강 外

김승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19 05:05

수정 2014.11.07 12:52


배드민턴 혼합복식의 탈락으로 한국선수단의 메달전략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은 금메달 후보인 김동문(삼성전기)-라경민(대교눈높이)조가 18일 오후 중국의 장준-가오링조에게 0―2로 완패를 당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고 ‘드림팀’ 야구도 예선리그 2차전에서 개최국 호주에 3―5로 역전패,사실상 메달권 진입이 힘겨워졌다.

김동문-라경민조는 올림픽파크 제3파빌리온에서 열린 혼합복식 8강전 첫 세트에서 7점차로 앞서다 15―11로 역전당한 뒤 2세트에서는 장준-가오링의 노련미에 15―1로 어이없이 허물어졌다.

이로써 배드민턴은 4강에 합류한 김동문-하태권,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에 메달을 걸어야하는 처지.

한국은 그러나 양궁에서 장용호(예천군청)가 올림픽 기록을 수립하는 등 모두 남자개인전 8강에 안착,전략종목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여자농구도 약체 뉴질랜드를 101―62로 꺾고 첫 승을 거뒀다.

76년 몬트리올올림픽 3위입상 이후 24년만에 메달권 진입을 꿈꾸는 여자배구는 2차전에서 독일을 3―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2승을 기록했다.


부전승으로 일찌감치 8강에 안착했던 펜싱은 준결승에서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이상기(익산시청) 등이 출전,세계최강 이탈리아와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43―44,1점차로 무릎을 꿇었다. 쿠바와 3,4위전에서도 패해 결국 4위.

사격은 2일째 노메달. 이은철(한국통신)은 오전 세실파크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공기소총에서 600점만점에 588점으로 부진해 18위로 탈락했고 임영섭(주택은행) 역시 590점으로 11위,결선진출에 실패했다.


국가별 메달 중간순위에서는 미국(금6·은5·동2),프랑스(금4·은6·동2)가 1,2위,중국이 남자 공기소총과 남자체조 단체전에서 강세를 보여 금4·은1·동5개로 3위가 됐으며 한국은 슬로바키아와 함께 24위,북한은 은1·동1개로 공동 26위로 처졌다.

/시드니=파이낸셜뉴스 ·스포츠투데이 특별취재반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