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국우주항공산업,보잉 757기종 부품 美 업체에 5500만달러 공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19 05:05

수정 2014.11.07 12:52


국내 유일의 항공기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대표 임인택)이 최근 미국 보트(VOUGHT,옛 노드롭 구르만)사로부터 5500만달러 상당의 보잉 757기종 꼬리날개부품에 대한 장기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번 계약 체결로 2002∼2010년 B757 항공기 꼬리날개 부품을 장기 독점 공급하게 됐으며 기체부품 제작부문에서 연간 매출규모가 약 1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B757 항공기는 미국의 보잉사가 개발한 이래 전 세계 항공 운항사에 인기 기종으로 판매되고 있는 민간항공기다.
한국항공우주산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국제공동개발사업에도 파트너로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중소형 항공기의 독자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현재 진행중인 각종 사업의 총 계약수주고가 2억50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KFP사업(국산전투기 생산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최근 국방부와 KF-16추가생산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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