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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금강산 2곳에 이산가족면회소 추진…박재규 통일부장관 밝혀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19 05:05

수정 2014.11.07 12:52



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오는 22일 제2차 남북적십자회담에서 판문점과 금강산에 이산가족 임시 면회소를 각각 설치하고,경의선 복원 중간지점에 항구적인 면회소를 마련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재규 통일부장관은 19일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숙박시설이 없는 판문점에선 이산가족이 아침에 만나 저녁에 헤어지는 짧은 시간의 만남을 위한 면회소 장소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이날 적십자회담 남측 대표단과 환담하는 가운데 “장시간 만나고 싶은 사람은 금강산에 가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항구적으로는 비무장지대(DMZ)내의 경의선 복원 중간지점에 면회소가 만들어질 때까지 임시 면회소를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판문점은 숙박시설이 없어 면회소 설치 장소를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다”며 “경의선 중간지점의 면회소는 아직 우리의 꿈이고 희망”이라고 설명했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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