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코스닥시황]대형주 약세 4.43P 큰폭 하락

함종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19 05:05

수정 2014.11.07 12:51


코스닥지수가 또 다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블랙먼데이’의 충격으로 꽁꽁 얼어붙은 투자심리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다.

19일 코스닥지수는 ‘공황’에서는 벗어나는 양상을 보였으나 변변한 반등시도도 하지못한 채 하루종일 약세를 이어간 끝에 전일보다 4.43포인트 하락한 84.22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 4906만주,거래대금은 9111억원을 기록해 전일 보다는 늘어났으나 여전히 취약한 수준이었다.

이날 시장하락으로 내림종목수가 474개나 됐고 이 중 207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10% 이상의 주가하락을 기록한 종목만도 254개에 달했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91개에 그쳤다.

업종별로도 전업종이 하락했으며 특히 건설업종(-7.80%)과 제조업종(-7.34%)의 하락폭이 컸다.

벤처업종지수는 전일보다 12.55포인트 172.38을 기록했다.

외국인들과 기관들은 이날도 순매수기조를 유지했으나 개인들은 순매도로 일관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16억원과 110억원의 순매수를 각각 기록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9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수하게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중 국민카드와 다음만이 상승했고 한통프리텔을 위시한 나머지 대형주들은 내림세를 이어갔다.


일지테크가 권리락을 재료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약세장 속에서도 영신금속이 이틀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 jsham@fnnews.com 함종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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