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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올림픽] 이동수―유용성 누구…세계대회 인연없던 남자복식 양대기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0 05:05

수정 2014.11.07 12:51


김동문-하태권(이상 삼성전기)조와 함께 한국 셔틀콕 남자복식의 양대 기둥이다.

스물 여섯 동갑내기로 김-하조보다 한해 선배인 이동수-유용성조는 그동안 후배들의 그늘에 가려 제대로 빛을 못봤지만 남복 결승 진출로 시드니에서 무너진 한국셔틀콕의 자존심을 지켜줄 마지막 희망으로 남았다.

96년 말부터 함께 손발을 맞추기 시작,97년 세계선수권과 98년 전영오픈 우승 등을 제외하고는 96년 코펜하겐마스터스 2위,97년 스웨덴오픈 3위,99년 스웨덴오픈 2위,99년 전영오픈 2위,99년 세계선수권 2위 등 정상과 큰 인연은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 국내 왕중왕전에서 이전까지 한번도 이기지 못했던 김-하조를 꺾고 우승한데 이어 올초 코리아오픈에서 후배들을 누르고 우승,올림픽 금메달 후보로 지목을 받았고 이제 기대에 부응할 순서만 남았다.

이동수는 182㎝,73㎏의 체격에 잘생긴 외모로 어느 국제대회에 가든지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린다.

당곡초등학교 4년때 본인 스스로 배드민턴과 인연을 맺었고 아현중·서울체고·한국체대를 거쳐 삼성전기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고등학교 2년때인 91년 헝가리오픈대회에서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데뷔,남자복식 우승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94년 태극 유니폼을 입었다. 내성적인 것 같으면서도 활발한 성격으로 네트 플레이가 뛰어나다.

현재 남자복식 세계랭킹은 2위이고 혼합복식은 36위.

파트너인 이동수가 귀공자풍이라면 유용성은 터프가이형. 173㎝,67㎏의 다소 작은 체구지만 외모가 다부져 보여 외형상으로도 이동수와 조화를 이룬다.


탑동초등학교 4년때 선생님의 권유로 라켓을 잡은 유용성은 당진중·당진상고·한남대를 거쳐 97년 삼성전기에 입단했으며 활발한 성격으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제페이스를 지킨다.

첫 출전 국제대회인 91년 헝가리오픈에서 복식 3위를 했고 94년 스웨덴오픈에서 처음으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92년 국가대표로 선발된 유용성은 이동수와 인연을 맺기전 하태권과 조를 이뤘으나 김동문에게 자리를 내주고 지금의 파트너와 함께 올림픽 금메달 앞에 서 있다.

현재 남자복식 세계랭킹은 2위이고 혼합복식은 4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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