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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삼성물산,국제 B2B 합작사 설립


동원산업과 삼성물산이 벨기에 수산회사인 타블라스와 손을잡고 수산물 유통을 위한 국제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Fishround,Inc’라는 이름으로 설립될 이 합작회사는 공동 컨소시엄 형태로 삼성물산이 가장 많은 500만달러를,동원산업과 타블라스가 각각 1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돼있다.여기에 일본의 ‘니혼수산’,대만의 ‘FCF’,그리스의 ‘라비니아’ 등 세계 5∼6개국 주요 수산업체들과 미국의 메릴린치 증권사,앤더슨 컨설팅사 등도 참여하기 위해 투자협정이 진행중이어서 자본금 규모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전자상거래를 위한 인터넷 사이트(fishround.com)는 현재 구축이 완료됐으며 오는 10월 중순쯤 개통한다.이 사이트에선 세계 각지에서 어획되는 수산물을 냉동상태로 사고팔게 되며 거래액의 최고 1%를 수수료로 받게 된다.회사가 본 궤도에 올라서면 미국 나스닥에도 상장할 계획이다.
동원산업은 합작사 설립에 관한 투자규모 등을 18일 이사회결의를 거쳐 19일 증권시장에 공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20일 “초기에는 투자한 수산회사들을 중심으로 국제거래 중 일정규모를 이 사이트를 통해 유통시키도록 규정했으며 3∼4년내 전 세계 냉동수산물 거래규모의 20% 수준까지 사업규모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전 세계 냉동수산물 유통규모는 연간 300억달러로 추정되며 미국과 일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이중 동원산업은 연간 1억달러 정도를 일본과 태국·미국 등지에 수출하고 있으며 향후 수출규모의 3분의1 가량을 전자상거래로 전환할 계획이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전자상거래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사업비중을 어획에서 유통 쪽으로 선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동원산업은 삼보컴퓨터와 6대4 비율로 합작해 자본금 60억원 규모의 식품전문 인터넷 쇼핑몰 ‘그리서리닷컴’ 설립도 추진하고 있으나 두 회사간의 이견으로 개통이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 bidangil@fnnews.com 황복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