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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풍 자산매각방식 협상…채권단, 美보워터사와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0 05:05

수정 2014.11.07 12:51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인 세풍의 채권단은 세풍 인수의향을 타진해 온 미국 보워터사와 자산매각 방식의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 관계자는 20일 “보워터측이 인수의사를 전달해와 매각조건에 관한 협상을 진행중”이라며 “보워터측은 세풍의 부채는 인수하지 않고 자산만 가져가는 방식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그러나 “보워터측이 아직 세풍에 대해 실사를 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협상이 성사될 경우 채권단은 자산매각 대금으로 세풍의 채무와 주주에 대한 분배를 하게 된다.
세풍은 채권단이 출자전환한 1980억원의 전환사채를 포함해 총 3968억원의 차입금을 갖고 있으며 채권단은 출자전환을 통해 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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