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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화력발전소 기전설치 1200억원 수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0 05:05

수정 2014.11.07 12:51


한국중공업이 800㎿급으로는 국내 최초로 건설되는 영흥 화력발전소 1·2호기 기전설치 공사를 1200억원에 수주했다.
한국전력이 발주한 영흥 화력발전소 1·2호기등 800㎿급 2기의 기전설치 공사 입찰에 동아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 참가한 한중은 기술 및 가격경쟁력 등에서 인정받아 최종 낙찰자로 선정, 수주하게 됐다고 20일 밝혔다.한중과 동아건설의 컨소시엄 자본 참여비율은 7대3이다.

한중은 이번 수주에 따라 보일러 및 부대설비 설치공사, 전기기기 및 계측제어설비 설치공사를 오는 2004년 12월말까지 수행하게 됐다.
한중은 지난 97년 6월 실시된 영흥 화력발전소용 주기기 입찰에서도 보일러 및 터빈발전기를 수주한 바 있다.
한중 관계자는 “영흥 화력발전소는 국내 최초의 800㎿급 화력발전소로 앞으로 추가 건설이 계획되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라며 “한중은 주기기 수주에 이어 이번 기전설치 공사도 수주함으로써 동일 모델의 수행경험이 중시되는 향후 추가 입찰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영흥 화력발전소는 단위 용량이 국내 최대인 800㎿급 석탄화력발전소로 인천광역시 옹진군 영흥면 외리에 건설될 예정이며 1호기는 오는 2004년 7월에, 2호기는 2004년 12월말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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