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우즈 1년간 공 한번 안쳐도 연간 600억 벌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1 05:05

수정 2014.11.07 12:50


1년동안 한번도 대회에 나가지 않고도 타이거 우즈(24)의 주머니에 들어오는 돈은 얼마나 될까?
이런 의문점에 대해 미국에서 발행되는 주간지 ‘골프 월드’는 20일자에서 5400만달러(약 594억원)라는 해답을 내놓고 11개 회사와 맺은 자세한 스폰서계약 현황을 소개했다.

올시즌 순수 상금으로만 830만달러를 벌어들인 우즈는 지난주 나이키와 5년간 1억달러에 계약, 연간 2000만달러를 확보했다.

최근 국내의 한 스폰서와 250만달러의 출전료 가계약을 맺기도 한 우즈는 또 제너럴모터스, EA스포츠, 아사히맥주로부터 연간 600만달러씩을 받으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사로부터는 520만달러를 해마다 지원받는다.

또 타이틀리스트 및 라식수술 전문인 TLC레이저아이로부터 연간 200만달러를 받고 롤렉스와는 연간 140만달러, CBS스포츠라인과는 연간 100만달러에 각각 계약한 상태. 이외에도 우즈는 워너북스 및 휘티스, 골프다이제스트와도 계약해 연간 500만달러를 벌어들여 1년간 대회에 출전치 않아도 54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린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그럼 이렇게 벌어들이는 돈을 우즈는 어디에다 쓰고 있을까?

이에 대해 우즈의 아버지인 얼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주로 경기에서 버는 상금은 플로리다 올랜도에 집을 짓기 위해 모아두고 있고 나머지는 우즈재단에 적립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많은 이들이 타이거에게 골프장을 짓거나 벤처회사에 투자하라고 하지만 그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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