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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공영개발 컨소시엄' 국내 첫 설립…205조원대 국유부동산 개발 활성화 기대

남상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1 05:05

수정 2014.11.07 12:50


부동산신탁사,11개 건설업체, 연구기관,외국의 다국적부동산투자업체등이 망라된 ‘한국부동산신탁공영개발 컨소시엄’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설립됐다.
한국부동산신탁(대표 전홍규)과 한국중공업·풍림산업등 국내 1군 건설업체, 해외 다국적 부동산투자·개발 전문업체인 존스랑라살코리아,윈십그룹,국토연구원(원장 이정식), 한국건설산업연구원(대표 홍성웅), 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소장 이도원)등이 참여한 ‘한국부동산공영개발컨소시엄’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감정원 강당에서 창설 기념식을 가졌다.
전홍규 한부신 사장은 “이 컨소시엄은 정부와 지자체등이 보유한 205조원대의 국유부동산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했으며 건설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전사장은 “개발 대상 국유지에 한국부동산신탁과 연구원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컨소시엄에 참여한 다국적부동산투자업체들이 사업성을 검토한후 공사비를 조달,참여업체가 시공하는 민관 합작사업형태로 개발한다”고 덧붙였다.
또 공영개발컨소시엄은 향후 해외부동산개발에도 적극 진출,해외 프로젝트의 종합컨설팅·자금조달·계획·시공·운영등 종합 CM업무까지 담당하는 건설지주회사로 운영할 계획이다.

개발계획이 수립되면 참여 건설업체는 시공을 맡게 되며 개발후 정부는 임대나 일반분양을 통해 수익금을 회수하고 신탁회사는 수수료를 확보하게 된다.

국내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국내에서 개발비 조달이 어려운 환경에서 외국의 다국적 부동산 투자업체가 컨소시엄에 공동으로 대거 참여, 개발비를 책임지게 되면 국유부동산 개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풀이했다.

이 ‘컨소시엄’은 우선 공영개발 컨소시엄 개발모델을 BM(Business Model) 특허로 등록키로 했다.

◇참여 건설업체=한국중공업(대표 박재영·시공능력순위 12위 )을 비롯 풍림산업(대표 이필웅·〃20위), 삼부토건(대표 정진우·〃27위), 대아건설(대표 성완종·〃41위), 금광종합건설(대표 윤용택·〃44위), 금광기업(대표 조동석·〃47위), 한일건설(대표 이종무·〃48위),성지건설(대표 강재현·˘〃50위), 동양고속건설(대표 최윤신·〃54위), 남양건설(대표 마형렬·〃59위)등이다.

대부분 시공능력순위가 30∼50위권으로 재벌그룹 건설업체가 아니면서 건설외길을 걸어온 1군 건설업체다.평균 40년이상 건설업만 해 온 업체들로 각사당 시공능력금액 2000억원이상으로 자본금 누계 1조8000억원,시공능력평가액 누계 4조2500억원선.평균 부채비율 230%의 우량업체들이다.

/ somer@fnnews.com 남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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