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면지 활용´ 89%…´컴퓨터전원 끈다´ 4%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1 05:06

수정 2014.11.07 12:50


‘당신의 에너지 절약 점수는 몇점이나 될까요.”
현대정공은 최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원가절감 및 의식개혁 목적으로 본사 직원 255명을 대상으로 회사 및 가정의 에너지 절약도 측정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회사에서보다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이 더 잘 지켜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정공은 최근 유가급등에 따른 정부의 에너지 절약 대책에 발맞춰 전사적인 에너지 절약운동 붐을 조성하기 위해 회사와 가정 생활 속에서 에너지 낭비가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20여 가지의 항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회사 및 가정에서 가장 잘 지켜지는 에너지 절약 항목은 ‘이면지 활용 및 세탁물을 모아 한번에 세탁하기’이며 가장 절약정신이 취약한 항목은 ‘점심시간에 컴퓨터 전원 끄지 않기 및 아침 출근시간에 TV 전원 끄지 않기’로 나타났다.
우선 회사 내에서 가장 잘 지켜지고 있는 것은 ‘이면지 활용’(89.6%), ‘쓰레기 분리수거’(87%), ‘전자 결재의 생활화’(75.3%) 등이었으며 에너지 절약이 제대로 되지않고 있는 부문은 ‘점심시간에 컴퓨터 전원 끄지 않기’(96.1%), ‘양치시 개인컵 미사용’(61.2%), ‘PC 모니터 절전기능 미설치’(51%) 등이었다.

반면 가정에서 가장 잘 지켜지는 항목은 ‘세탁물을 모아 한번에 세탁하기’(92.2%), ‘3분 이내의 자동차 공회전’(88%), ‘차량 10부제 준수’(65.6%) 등이었으며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은 ‘아침 출근시간에 TV 전원 끄지 않기’(71%), ‘주행시 경제속도 미준수’(52%), ‘자녀에 대한 에너지 절약 교육 미실시’(43.9%) 등이었다.특히 이번 설문조사에 응한 255명중 평균 173명(67.8%)이 회사보다 가정에서 에너지 절약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 응답했다.

현대정공은 이번 설문조사를 기회로 전사적인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 위해 주 1회 에너지 절약 사항을 불시 점검해 이를 월 단위로 집계, 사내 게시판에 공고하며 에너지 절약 실천 수기를 모집하는 등 전사원이 근검절약하는 습관을 생활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 js333@fnnews.com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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