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종합상사 ˝고유가 덕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1 05:06

수정 2014.11.07 12:50


산업계가 ‘고유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종합상사들은 투자했던 해외 석유자원 개발사업에서 원유가 상승으로 매출이익이나 배당이익이 급증,막대한 이득을 올리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예멘 마리브 유전에 2.45%의 지분을 투자,지난해 투자비를 빼고도 740만9000달러의 매출을 올려 467만1000달러의 이익을 냈던 현대종합상사는 올해 매출액이 929만5000달러,매출이익 729만1000달러로 각각 증가할 전망이다.

이처럼 생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데도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원유가가 지난해 배럴당 19달러에서 올해 26달러로 뛰었기 때문이다.

현대상사는 또 8.33%를 직접 투자한 리비아 엘레펀트 유전의 경우 원유가를 배럴당 19달러로 계산하더라도 원유 생산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 2015년까지 3억1000만달러의 매출과 90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으며 현재와 같은 고유가 추세가 지속되면 이득도 배가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물산도 지분 20%를 확보하고 있는 알제리 이사우안 광구에서 올해 초 처음으로 지난해 배당수익 390만달러를 받은데 이어 내년초에는 올 배당수익 500만달러를 배당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물산은 또 지분 61.6%를 투자한 중국 닝샤성 석유 시추 프로젝트에서 최근 양질의 원유를 시추하는데 성공,이르면 내년부터 일부 생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는 지난 96년 1600만달러를 투자한 페루 8광구 유전에서 매년 150억원의 매출이익을 실현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 투자비 회수가 끝남에 따라 내년부터 수입이 32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LG상사는 지분 30%를 갖고 참여한 오만 부카 해상 유전에서 지난해 667만9000달러의 매출을 올려 자산상각분을 제외하고 91만9000달러의 순이익을 낸데 이어 올해 매출은 900만달러,순이익은 140만달러로 각각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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