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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경제학] 쫀쫀한 남자 이야기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1 05:06

수정 2014.11.07 12:49



경수와 명수는 어릴 적부터 친한 친구 사이였다.세계적인 추세가 그렇듯 둘이 사는 곳에도 복권의 열풍이 몰아쳤다.그러나 명수는 단 몇 푼도 아까워하는 지독한 구두쇠였다.그런 명수에게 경수가 말했다.
“경수야, 우리도 복권이나 한번 사볼까?”
솔직히 명수는 복권을 사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경수가 하는 말이어서 복권을 4장 샀다.그런데 그 중 한 장이 1등에 당첨되었고, 경수가 이렇게 소리쳤다.
“거봐! 내 말대로 하니까 1등에 당첨됐잖아!”

그러자 명수가 퉁명스럽게 대답했다.

“됐어! 니 말대로 했다가 괜히 복권 3장 값은 날렸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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