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産銀총재, ˝대우車 분할매각도 가능˝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1 05:06

수정 2014.11.07 12:49


엄낙용 산업은행총재는 21일 “대우자동차를 일괄 매각처리하되 인수자가 협상과정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할 경우 일부는 분할 매각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엄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채권단은 대우차를 일괄 매각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지만 협상과정에서 탄력적으로 대처할 것”이라며 “조건이 좋다면 일부를 매각대상에서 제외시키는 것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대우자동차 보령공장을 비롯해 쌍용자동차,대우차,폴란드 등 대우차 해외법인,대우자동차판매(주) 등을 일괄 매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엄 총재는 이와 함께 “선인수-후정산 방식으로 매각할 경우 인수자가 채권단과 체결한 계약서 외에 새로운 사실이 있을 때에는 매각금액이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엄 총재는 “채권단은 인수제안서를 GM,현대-다임러 컨소시엄측에 아직 발송하지 않았다”며 “매각절차가 지연되지 않는 범위에서 이들외의 업체에도 인수제안서 제출을 개방한다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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