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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황]두루넷·코리아닷컴 영향 상승세…LG텔 2860원 등록

천상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1 05:06

수정 2014.11.07 12:49


21일 장외시장은 전일 코스닥시장의 반등의 영향으로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탄력이 떨어지는 전강후약의 장세가 펼쳐졌다.

탐색전을 펼치던 투자자들은 중동사태 불안감이라는 악재가 등장하자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감으로 손절매성 매물을 쏟아냈다.

이날 상대적으로 거래가 활발했던 종목은 온세통신·강원랜드·두루넷 등이었다.

한편 이날 시장은 대표주로 꼽혔던 LG텔레콤이 오늘부터 코스닥시장에서 매매가 시작된 것에 큰 영향을 받았다. LG텔레콤은 공모과정 없이 본질가치인 2860원에 등록돼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1500만주가 넘는 폭발적인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LG텔레콤의 등록가격이 9월초 장외거래가격의 20%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데 따른 경계성 매물이 출회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두루넷은 전일에 이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가 상승의 원인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 코리아닷컴의 서비스가 26일부터 본격 가동되는데 따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그 외에 파라다이스·시큐어소프트·온세통신·신세기통신 등 여타 대부분의 장외대표주들은 약세를 나타냈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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