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천공항 기내식 센터 10월 가동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2 05:06

수정 2014.11.07 12:49


내년 3월 개항예정인 인천국제공항의 취항 항공사에 기내식과 기내면세품 및 서비스용품을 공급하게 될 국내 양 항공사의 첨단 기내식(케이터링) 센터가 다음달 일제히 완공된다.
22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 아시아나는 강서구 오쇠동서 각각 운영중인 기내식사업기능을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전키로 함에 따라 추진해온 기내식센터 공사를 10월에 마무리짓고, 개항에 맞춰 본격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양사의 기내식공장은 신공항 여객청사에서 4㎞위치에 자리하고 있으며, 대한항공은 840억원, 아시아나는 65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했다.
대한항공의 신공항 기내식공장은 연면적 1만500평규모로, 1일 생산량 3만7000식을 생산하게 된다.대한항공은 지난 86년부터 가동중인 김포의 기내식공장에서 당분간 기내식생산을, 공급은 인천공장서 맡는 이원화체제를 유지하다 2006년쯤 완전 이전할 방침이다.
아시아나의 기내식공장은 연면적 5856평, 지하 1층, 지상3층규모이며 1일 생산량 2만식으로 현재의 기내식보다 두배 가까운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특히 아시아나는 기내식 공장가동에 따라 내년에 설비와 조리사 39명을 포함한 500여명의 캐이터링 인력을 현지로 옮기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기내식센터를 통해 대한항공과 루프트한자, 일본항공, 에어 마카오, 에어 캐나다 등 28개,아시아나항공은 스위스항공, 노스웨스트 항공 등 11개 외국항공사에 각각 기내식을 공급할 전망이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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