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北 개성섬유공단 희망업체 114개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2 05:06

수정 2014.11.07 12:49


북한 개성 섬유공단에 입주를 희망한다고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밝힌 업체가 모두 114개로 최종 집계됐다.또 이들 업체가 필요하다고 답한 공단 용지는 약 50만평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지난 8월부터 전국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현대아산이 조성하는 개성 섬유공단 입주 희망업체의 수요를 조사해 마감한 결과,이같이 나타났으며 조사결과를 현대아산측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이들 업체는 의류가 65개,제직이 21개,염색이 18개 등으로 파악됐다.
이들 업체외에 현대아산측에 입주의사를 표명한 업체도 80여개 안팎에 달해 중복업체를 제외하면 170여개 업체가 대북섬유투자에 나설 의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섬산련은 “업체가 합영,합작,임가공보다는 개인 업체별 투자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대아산측과 이들 업체의 대북투자가 원활하게 뒷받침될 수 있도록 정보제공과 인프라스트럭처 조성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섬산련은 이에 따라 9월말로 예상되는 현대아산·토지공사·현대건설 등이 현지조사를 위한 방북이 끝나는 대로 10월 말께 투자업체 사전설명회를 갖을 방침이라고 밝혀 개성섬유공단 조성사업이 빠른 속도로 진척될 전망이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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