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정치 다이제스트]경의선면회소 남북의견 접근 外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2 05:06

수정 2014.11.07 12:49


남북은 21일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적십자회담에서 경의선 남북단절 구간 연결공사가 2001년에 끝난 뒤 중간지점에 항구적인 면회소를 설치한다는데 일단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22일 “남북이 21일 실무대표 접촉과 수석대표 단독접촉을 통해 면회소 설치문제를 논의했다”며 “경의선 복원뒤 중간지점에 항구적인 면회소를 설치하는 방안에는 의견접근이 이뤄졌으나 임시면회소 설치장소에 관해서는 남측의 판문점과 북측의 금강산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당정 외교관계급제 폐지키로>
정부와 여당은 외교관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2001년부터 외교관 계급제를 폐지하는 대신 경력, 외국어 능력, 인사평점 등을 고려해 보직을 부여하는 ‘보직공모제’를 시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당정은 외교관의 자질을 높이기 위해 외무공무원 임용후 7, 13년 등 주기적으로 적격심사를 실시, 부적격자를 퇴직시키는 적격심사제도를 도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민주당은 22일 오후 민주당사에서 이정빈 외교통상장관과 이해찬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외무공무원법 개정안을 확정한 뒤 금년 정기국회에 개정안을 제출할 방침이라고 민주당 관계자가 밝혔다.

<남북한 WHO 집행이사국 지명>

남북한이 2001년부터 세계보건기구(WHO) 집행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돼 보건분야의 남북 협력이 기대된다.
22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한국은 전날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WHO 서태평양지역회의에서 이 지역 4개 집행이사국중 중국, 라오스 등 2개국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필리핀과 함께 2001∼2004년 신규 집행이사국으로 지명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지난 73년 동남아 지역으로 가입한 북한이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집행이사국을 맡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향후 WHO를 통한 남북한간 보건 분야협력이 강화될 것으로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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