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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시황]코스닥 폭락·하락세…LG텔 보합권서 혼조양상

천상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2 05:06

수정 2014.11.07 12:49



장외시장이 거래소 시장 및 코스닥 시장의 폭락여파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2일 장외시장은 코스닥시장이 다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자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감으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며 손절매성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전일 코스닥시장에 등록돼 거래가 시작된 LG텔레콤은 아직 주권을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로 인해 일부 거래가 이뤄졌다. LG텔레콤은 이번주 내내 지속했던 지루한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권에서 혼조양상을 띠며 1만4800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반면 대부분의 대표종목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온세통신은 일찌감치 1만원 미만으로 떨어져 코스닥공모가격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고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던 강원랜드도 장세에 떼밀려 3만5000원을 기록했다.


신세기통신,두루넷도 하락했고 유니텔의 주가도 소폭 내렸다. 시큐어소프트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환율이 급등세를 타고 있어 투자심리가 쉽게 회복되기는 힘들 것”이라며 “침체된 시장 분위기가 다음주에도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 phillis@fnnews.com 천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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