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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환 한은총재, ˝금융개혁 차질없이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4 05:06

수정 2014.11.07 12:48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국제금융연구소(IIF) 연차총회 개막연설에서 “한국경제가 전반적으로 건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많은 과제가 있다”면서 “특히 금융개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 총재는 “금융·기업구조조정이 제대로 마무리될지에 대한 시장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며 최근의 국제유가 급등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금융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기업구조조정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금융부문에서는 금융지주회사와 예금부분보장제 도입,금융기관 부실채권정리,금융기관별 경영정상화 등을 추진하고 구조조정에 차질이 없도록 필요한 공적자금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총재는 또 “소규모 개방경제는 기초 경제여건이 건실해도 국제금융시장이 불안정하고 자본흐름에 급격한 변동이 있으면 위기가 올 가능성도 있다”면서 “따라서 대외 환경의 안정과 국제금융계의 협조가 필수적이며 국제금융체제 개편 관련 논의에 가시적인 성과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IIF는 주요 채무국의 경제·금융에 관한 정보수집 및 활용을 통해 국제대출의 활성화를 위해 창설된 순수 민간기구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등 주요 국제금융사안에 대해 민간 은행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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