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김현채 나노셀사장…˝20년외길 환경시장 대기오염 방지제품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5 05:07

수정 2014.11.07 12:48


20여년간 활동해온 환경운동가가 기업인으로 변신,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무기화학 소재 전문 벤처기업인 ㈜나노셀의 김현채 사장(40·사진). 김 사장은 대학시절부터 환경운동을 해 온 선후배 4명을 동지(?)로 규합하고 지난 3월 창업 이후 의욕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다.

김 사장은 “나날이 심각해져 가는 환경파괴와 오염으로 지구의 종말이 예고되는 심각한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며 “환경운동가로서의 활동에 한계를 느껴 직접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대기오염의 주범인 질소산화물과 유황산화물을 산화 분해하고 유해 곰팡이의 발생을 억제시키는 ‘네오화이트’를 최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열변성암에서 추출한 광물질인 세리사이트와 은,티타늄 등을 화학반응시켜 항균·항곰팡이 탈취 기능을 갖도록 한 신소재다. 김 사장은 “수입품에 비해 내열성과 살균력이 뛰어나면서도 가격은 50%에 불과해 연간 100억원 가량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실내온도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내부공기를 순환시켜 실내의 미세먼지와 악취를 제거하고 세균·곰팡이균주를 살균시키는 ‘실내공기 정화시스템’도 개발했다.
이외에도 20여종에 이르는 환경관련 신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기업 경영의 목적을 수익성보다는 환경오염 방지 기여에 두고 있다”고 김 사장은 강조했다.
그는 ‘세균잡는 깨끗한 인테리어’라는 브랜드로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다. (032)566-3482

/ymhwang@fnnews,com 황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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