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시사금융 바로알기]구매자금대출제도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5 05:07

수정 2014.11.07 12:47


물품을 구입하는 기업이 어음을 발행하지 않고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대출받아 납품업체에 현금으로 결제하는 제도다. 자금을 대출해준 은행은 대출자금 실적에 따라 한국은행으로부터 낮은 이자로 자금을 지원받는다. 어음결제의 폐단을 줄이고 기업의 연쇄부담을 막기 위해 한국은행이 지난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은행이 한은으로부터 자금을 대출받을 때는 3%의 낮은 금리가 적용되고 기업에 대한 대출은 상업어음 할인때보다 1%포인트 가량 낮은 금리가 적용되기 때문에 기업들의 이용실적이 늘고 있다.
한은은 현재 총액대출자금 중 1조원을 별도 한도로 설정,이 한도내에서 금융기관 기업구매자금대출 취급실적의 50%를 지원하고 있으나 앞으로 지원 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구매자금 대출실적은 7월 이후 큰 폭의 증가를 보여 9월10일 현재 1478개 업체에 대해 9989억원의 지원이 이뤄졌다.
이 제도를 이용하는 기업 중 80%는 중소기업이지만 철강회사나 정유회사와 같은 대기업도 20%를 차지하고 있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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