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GE,가전 전제품 온라인으로만 구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5 05:07

수정 2014.11.07 12:47


세계최대 전자업체인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스(GE)의 가전부문이 온라인 경매만을 통해 부품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해 57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GE가전의 경매를 통한 온라인 구매가 전세계 제조업 부문에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GE가전은 이미 전세계 2000여 납품업체들에 이같은 방침을 전달하고 온라인 경매를 통한 부품 공급에 참여할 것을 통보했다.
GE가전의 최고경영자 래리 존스턴은 “온라인 구매를 통해 연간 30억달러의 구매예산 가운데 ‘두자릿수’의 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납품업체들은 GE가 보낸 e메일이나 호출 메시지를 통해 지정된 경매 시간을 통보받고 몇 시간 안에 입찰에 참여하게 된다.GE가전의 납품업체는 미국이 절반을 차지하고 4분의 1 가량은 유럽 업체들이다.

존스턴은 “온라인 납품은 인터넷이 기업 생산성 증대를 촉진하는 좋은 예”라고 지적했다.


한편 GE가전은 온라인 부품구매제를 영국의 마르코니와 합작설립한 제너럴 도메스틱 어플라이언스사(社)에도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 eclipse@fnnews.com 전태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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