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전업체인 소니는 동영상과 사진 등을 영상과 음향을 곁들여 영화수준으로 편집이 가능한 노트북 PC 바이오(VAIO:Video Audio Integrated Operation)를 오는 11월 국내시장에 출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소니는 이날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장병석 소니코리아회장,소니 본사의 기무라 회장 등 소니의 임원진들이 자리를 함께한 가운데 바이오의 발표회를 갖고 “바이오는 AV와 IT가 접목된 융합제품으로 엔터테인먼트에 초점을 맞춘 신개념 PC”라고 소개했다.
소니본사에서 바이오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기무라 회장은 “디지털 카메라와 디지털 캠코더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바이오는 윈도98,윈도2000 환경에서 한글이 지원되며 앞으로 인터넷과 연계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무라 회장은 이 제품이 일본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98년 출시이후 판매량이 약 2배나 늘었다고 말했다.바이오는 특히 디지털 카메라와 캠코더를 연결해 화상데이터를 정리하는 ‘픽처 기어’,다양한 편집기능의 ‘DV게이트’,영상과 음악을 조합할 수 있는 ‘무비 셰이커’ 등의 소프트웨어를 내장하고 있다.이제품은 마그네슘을 사용해 무게를 줄였으며 소비전력을 최소화해 배터리 사용시간을 5시간으로 늘렸다. 정확한 사양과 판매가격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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