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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 가격 하락세… LPG만 나홀로 오름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5 05:07

수정 2014.11.07 12:47


국제 원유 및 석유제품이 최근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으나 취사용으로 쓰이는 액화석유가스(LPG)만 유독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프로판과 부탄 등 LPG 국제가격은 지난주 말 기준 t당 328.50달러로 1주일전에 비해 t당 3달러나 올랐다.

국내에서 취사용으로 사용되는 프로판과 부탄 등은 중국의 수요가 급등하면서 국제 가격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석유공사는 설명했다.

반면 휘발유는 배럴당 35.15달러로 1주일전에 비해 1.3달러,나프타는 배럴당 34.50달러로 1주일전보다 1.58달러 각각 내렸고 등유와 경유도 0.62달러와 2.12달러 각각 하락했다.
석유제품 가격은 원유가격 하락세에 힘입어 대부분 유종에서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산자부는 이와 관련,국제 LPG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LPG 가격에 영향을 줄 만큼 큰 폭으로 오르지 않은 만큼 10월까지는 국내가격의 인상 요인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제 원유가는 미국의 비축유 방출결정 등의 영향이 지속돼 이번주 중에도 두바이산이 배럴당 28달러대로 내려 앉는 등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석유공사는 전망했다.

/ khkim@fnnews.com 김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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