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부시 2주만에 고어에 지지율 1%P 리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5 05:07

수정 2014.11.07 12:47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조지 부시 텍사스주 지사가 USA투데이-CNN-갤럽 공동 여론조사에서 2주일여 만에 민주당 후보인 앨 고어 부통령을 1%포인트 차로 추월했다.

3사가 지난 21∼23일 전국 예상투표자 693명을 대상으로 실시,24일 공개한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부시는 47%를 얻어 46%의 고어를 1%포인트 차로 앞섰다.


3사가 지난 7일부터 추적 여론조사를 공개한 이래 부시가 고어를 앞선 것은 지난 6∼8일 조사후 2주일여 만에 처음이어서 부시의 지지율 회복과 관련해 주목된다.

부시의 상승세는 최근 고어 자신과 선거진영의 악재가 잇따라 발생한 데다 부시 진영이 중산층과 여성에 초점을 맞추고 후보 개인의 자질보다 공약 중심의 유세를 펼친 것이 먹혀든 것으로 보인다.


부시는 지난주 6일을 최대 경합지역인 중·남부주 12개 도시를 순회하면서 고어의 전략비축유 방출 요구를 정치적 ‘담합’으로 몰아세우는 한편 ‘오프라 윈프리 쇼’와 ‘레지스와 함께’ 등 인기 토크쇼에 출연해 교육·사회보장·의료보험 등 민생현안을 집중 홍보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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