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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아파트 IMF이후 최저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6 05:07

수정 2014.11.07 12:47


전국의 미분양아파트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아파트는 6만1234가구로 지난 7월의 6만3373가구보다 3.4%(2139가구) 줄었다.
미분양아파트는 지난 97년말 8만8867가구에서 98년 7월에는 11만6433가구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다.
수도권은 1만9824가구로 지난달보다 2.3%(463가구) 줄었고 지방은 4만1410가구로 3.9%(1676가구) 감소했다.16개 시·도 가운데 부산·대구·대전 ·광주·경기 등 12곳은 감소했다.반면 서울·인천·울산·제주 등 4곳은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8∼25평.7평과 18평 이하가 각각 4.8%, 4.2% 줄었고 25.7평 초과는 0.5% 감소했다.

준공후 미분양아파트는 1만6776가구로 지난 7월 1만6108가구보다 4.2% 증가했다.

건교부는 미분양아파트가 이처럼 줄고 있는데 대해 “주택건설 규제 등에 따른 공급물량의 감소와 전세가 상승을 우려한 실수요자들의 주택 구입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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