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조달청, 중소·벤처기업에 2천억원 긴급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6 05:07

수정 2014.11.07 12:46


조달청은 고유가·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2000억원 규모를 긴급 지원하고 1000억원 규모 무담보 대출을 알선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조달청은 이 가운데 1000억원을 기술력과 사업성은 있으나 일시적 자금난을 겪고 있는 벤처·제조·환경업체 등에 업체당 3억원까지 6개월∼1년간 연리 5%로 지원할 계획이다.


나머지 1000억원은 중소기업에 대한 비축 원자재를 시중가격 보다 10%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연리 5%의 이자율을 적용,외상판매하거나 현물대여하는 방식으로 공급하는 데 쓰인다.

조달청은 또 조달물자 납품계약을 체결한 중소기업이 대출을 원할 경우 1000억원규모를 업체당 계약금액의 70% 이내에서 농협중앙회를 통해 시중 우대금리를 적용받아 무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알선해 주기로 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긴급지원이 업체의 원활한 원자재 구입과 운영자금 확보에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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