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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올림픽―종합] 레슬링 58㎏급 김인섭 8강 지출 外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6 05:07

수정 2014.11.07 12:46


심권호(28·주택공사)가 해냈다.

심권호는 레슬링 글레코로만형 54㎏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한국에 5번째 금메달을 안겨줬다.

이로써 심권호는 2체급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심권호는 26일 시드니 달링하버 전시홀에서 열린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4㎏급 결승에서 쿠바의 리바스를 8―0으로 꺾고 금메달을 땄다.

이날 심권호는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 1분30초가 지날 무렵 리바스로부터 패시부를 얻었다.

절호의 기회를 잡은 심권호는 옆굴리기로 1점을 따낸 뒤 연거푸 목감아 돌리기로 7점을 추가,승세를 굳혔다.
후반 3분 경기에서도 심권호는 자신감을 갖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나 2차례의 패시브를 받았다.

위기를 맞은 심권호는 리바스의 공격을 기술적으로 방어,단 한점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쳤다.

한편 58㎏급의 김인섭(삼성생명)도 힘겹게 8강에 진출,금메달을 목전에 뒀다. 김인섭은 예선 2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딜쇼드 아리포프와 재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4―2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김인섭은 힘에서 앞선 아리포프를 제압하지 못해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으나 우세한 경기를 했다는 판정으로 이겼다.

김인섭은 8강전에서 이란의 알리 아시카니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8강에서 탈락했던 김진수(주택공사)는 5,6위전에서 스웨덴의 아라 아브라하미안을 8―0으로 이기고 5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핸드볼에서도 한국 남자팀은 전체 참가국 12개국 가운데 9위를 차지하는 저조한 전과를 얻었다.
남자대표팀은 9,10위전에서 튀니지를 24―19로 꺾고 9위를 확정지었다.

한편 남자 하키는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호주에 1―2로 역전패,예선탈락 위기를 맞았다.
자력으로 본선진출이 불가능하게 된 한국 남자 하키는 인도의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여부가 결정된다.

/시드니=파이낸셜뉴스·스포츠투데이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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