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현대重,환경친화기업 선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7 05:07

수정 2014.11.07 12:45


현대중공업(대표 조충휘)이 최근 환경친화기업을 표방하고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이를위해 최근 산업자원부와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감소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이 협약은 정부가 범 지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후변화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 98년 12월에 제정한 것으로 연간 에너지를 5000toe(석유환산톤) 이상 사용하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의 생산 공급 소비 등에 관련되는 기업이 정부와 협약을 체결하여 에너지 절약에 따른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는 비규제적 제도다.
현재 이 협약에는 현대중공업을 비롯,100여개 사업장이 가입돼 있으며 가입 사업장은 5년간 평균 9.1%의 에너지를 절약한다는 목표를 수립,시행하게 된다.따라서 현대중공업은 내년 3월까지 7개월간 원가분석·시설투자·이행계획 작성·사후관리 등 4개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에너지 절약 및 온실가스 배출을 위한 구체적인 활동을 실천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97년 업계 최초로 국제 및 국내 ISO-14001(환경경영체제) 인증을 획득했으며 환경혁신운동을 펼쳐 현재 재활용률 60%,에너지 절감률 10%를 달성하는 등 ‘그린경영’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세계적인 환경정책에 부응하고 환경 친화적인 이미지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lee2000@fnnews.com 이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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