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기업 경영 최대 난점은 '내수부진'…상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7 05:07

수정 2014.11.07 12:45


기업들은 4·4분기에 내수 부진과 고유가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상의(회장 박용성)는 최근 전국 1993개 제조업체를 상대로 ‘4·4분기 기업경영 애로요인’을 조사한 결과 20.8%가 내수부진을 우려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원자재 가격 상승을 애로사항으로 꼽은 업체가 14.4%나 됐고,판매가격 하락(13.1%),수출부진·자금부족(각 10.3%),인력부족(8.1%),환율변동(6.3%) 등이 뒤를 이었다.자금부족의 경우 중소기업(11.2%)이 대기업(5.5%)보다 우려하는 정도가 심했고 인력부족에 대한 걱정도 중소기업(8.9%)이 대기업(4.7%)보다 많았다.

업종별로 보면 내수부진에 대해서는 목재제품 제조업(30.6%),음식료업(27.3%)등의 우려도가 높았고,원자재 가격 상승의 경우 석유정제업(39.2%),고무·플라스틱업(22.5%) 등의 걱정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상의 관계자는 “고유가체제에서 기업들은 내수부진과 자금시장 경색 등으로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고유가 대책과 증시 안정책으로 소비심리를 회복시키는 방안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shkim2@fnnews.com 김수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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