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식 시스템을 활용한 지문인식제조업체들이 최근 지문인식도어록·마우스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한 후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규모 확대에 나섰다.
국내 지문인식제조업체중 ‘빅 3’로 불리는 씨크롭·금진하이테크·바로기획은 최근 중국과 일본의 현지업체와 기술제휴 및 공동생산 협약을 맺고 수출규모를 각각 연 평균 200억원대로 늘리고 있다.
씨크롭은 27일 중국의 하남 이경 생물식별기술 유한공사와 지문인식제품에 대한 공동기술개발 및 판매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제품은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한 ‘알고리즘’지문인식 전화기로 기간은 2001년 9월까지다. 씨크롭은 중국과 협약을 계기로 그동안 저조했던 판매량이 증가, 100만개 이상의 제품을 현지에 공급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문인식도어록 전문생산업체인 금진하이테크는 ‘열쇠없이 열리는 문’으로 불리는 ‘BOG 2000도어락’을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국가에 상반기중 150만개 수출,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는 그동안 내수시장에서 90%가 넘는 매출을 올렸으나 지난 5월 이후 동남아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면서 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또 지문인식 출입통제장치 제조업체인 바로기획도 연구소·전산실·은행 등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는 장소에서 사용되는 지문인식 출입통제장치인 ‘HFI- 2000’을 대만으로 수출, 상반기중 110억원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통제잠금기능이 HFI-2000보다는 적은 오피스텔·가정용 ‘HFI-2000V’를 상반기중 일본에 50억원 상당을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