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터뷰―고려대 이필상 학장] ˝동아리활동 장려 리더십 교육˝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7 05:07

수정 2014.11.07 12:45


“21세기 세계화에 대비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창의적이고 유능한 국제 경영인을 키우는 일입니다.

이필상 고려대 경영대학장 겸 경영대학원장은 학생들이 단순히 국내 활동 인력에 머물지 않고 국제경영인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와 기업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이 학장은 강조했다.국제 경영자의 자질을 갖춘 인재를 가장 필요로 하는 곳은 바로 기업이고 인재도 기업의 도움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내 대학중 유일하게 세계 각지의 기업현장으로 학생들을 파견해 해외경영실습을 시키는 국제경영현장 실습 같은 국제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좀더 다양해져야 한다고 그는 힘주어 말했다.
“지금 우리 젊은이들은 다가오는 21세기를 준비하며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과 벌써부터 소리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학교와 기업이 협력하고 신세대와 기성세대가 힘을 합쳐 이들의 경쟁이 치열한 21세기에서 비전을 갖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 학장은 또한 세계를 경영할 큰 사람을 만들기 위해 창의력과 리더십을 키우는데 교육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교과과정 속에서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보다 분석력과 발표력을 키우는 방식을 지향하고 다양한 그룹 프로젝트를 통해 리더십을 연습하고 익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뿐만 아니라 전략·마케팅·초우량 조직·중국 등 신흥시장을 포함한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자발적·능동적으로 공부하고 토론하는 각종 학생동아리들을 통해 조직생활 능력·기획력·리더십을 익히고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이필상 경영대학장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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