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내차값 10월부터 일부 오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7 05:07

수정 2014.11.07 12:45


10월1일부터 일부 차종의 판매 가격이 오른다.이는 ‘대기환경보전법’의 강화로 10월부터 판매되는 차량에 대해 일산화탄소, 탄화수소, 분진, 매연 등을 최대 30%까지 줄이기 위해 ‘신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적용한데 따른 것이다.
2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분중 일부만을 반영키로 하고 ▲EF쏘나타 10만∼15만원 ▲그랜저XG 10만원 ▲갤로퍼 16만∼20만원 등으로 인상폭을 확정했다.대형상용차는 기존 기계식 엔진개념을 탈피한 신개념의 유럽형 완전 전자제어 디젤엔진 ‘파워텍’을 장착함에 따라 600만∼750만원 인상되나 중형상용차의 경우 인상폭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는 ▲포텐샤 15만원 ▲엔터프라이즈 20만원 ▲카니발 디젤 30만∼36만원 등으로 가격을 인상하며 비스토는 12월 연식변경과 함께 10만원 정도 올릴 방침이다.
프레지오는 아직 인상폭이 확정되지 않았다.대우자동차도 10월 중순 ‘매그너스 클래식’ 2001년형 모델을 출시하며 가격을 10만∼15만원 정도 인상한다. 다마스와 라보는 오는 11월 2001년형 모델을 출시하며 가격 인상분을 반영한다.
쌍용자동차는 9월14일 계약분부터 전자크롬룸미러(ECM)등을 장착하는 대신 무쏘는 17만∼20만원, 코란도는 30만∼35만원 정도 인상해 팔고 있다. 이스타나 역시 사양을 고급화하고 대신 가격을 47만원 인상했다.이미 신규 배기가스 규제기준을 충족해 가격이 오르지 않은 차는 ▲현대의 아반떼XD, 싼타페, 트라제XG, 그랜저XG 3.0 ▲기아의 리오, 스펙트라, 옵티마, 스포티지, 레토나 ▲대우의 마티즈Ⅱ, 누비라Ⅱ, 레간자, 레조 ▲쌍용의 체어맨 등이다.
/ js333@fnnews.com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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