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野 ˝한빛銀 대출자금 총선·북한유출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7 05:07

수정 2014.11.07 12:45



한나라당이 27일 ‘한빛은행 대출외압설’을 거듭 제기하면서 한빛은행 대출자금의 외국유출설을 제기했다.

권철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이회창 총재 주재로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총재단회의 브리핑 석상에서 “한빛은행 사건이 이운영씨의 개인비리로 수사가 압축돼 가고 있으나 (대출과정에) 외압이 있었다는 것은 이씨 부인의 양심선언 기자회견에서도 드러나고 있다”면서 “국민들은 분명히 압력이 있었고, 대출자금이 총선이나 외국으로까지 빠져 나갔다고 믿고 있다”고 주장했다.
권 대변인은 이같은 주장의 배경 등에 대한 질문에 “한빛은행 대출이 4·13총선을 앞둔 시점에 집중됐고 특히 4월10일 남북정상회담 합의 발표가 나온 점으로 볼 때 총선자금뿐 아니라 북한으로 유출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지적한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그러나 당이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더이상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 sm92@fnnews.com 서지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