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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펀드 누적수익률 악화일로

박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7 05:07

수정 2014.11.07 12:45



대한투신이 운용하는 스팟펀드가 반토막이 난 것을 비롯,스팟펀드의 원금손실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27일 제로인에 따르면 설정금액이 50억원 이상이면서 1개월 이상 운용된 스팟펀드 29개가 모두 설정일 이후 누적수익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지난 1주일간 스팟펀드의 평균수익률도 -9.31%를 기록했다.57개 스팟펀드 전체를 대상으로 볼때도 이익을 낸 펀드는 2개에 불과했고 그나마 이익을 낸 펀드의 대부분은 설정일이 2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것들이다.
원금의 50%이상 손실을 보고 있는 펀드는 대투의 ‘뉴스파트주식S-106호 및 105호’다. 이중 105호는 1주일전(551.81원)대비 63원이상 급락한 488억원을 기록했고,106호도 같은 기간에 481.68원에서 445원대로 주저앉았다.
기준가격이 500원대(수익률 -40%대)인 펀드들도 9개나 됐다.
대부분이 대한투신의 뉴스파트주식들이다. 누적수익률이 -30%대는 6개,-20%대는 4개,-10%대는 7개에 달했다.

올해 설정된 펀드중에는 SK투신이 운용중인 ‘OK!SK!스팟주식4호’가 누적수익률 -32.16%를 나타내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이 펀드는 24일 현재 전체자산중 거래소 주식에 84.11%,코스닥주식에 4.58%를 보유하는 등 전체자산의 88.69%를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다.주요 보유종목은 현대전자·삼성전자·한국전력 등 대형우량주를 편입하고 있다.

/ mkpark@fnnews.com 박만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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