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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공적자금 지급이자만 9.5조원 육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7 05:07

수정 2014.11.07 12:45


내년 일반회계에서 지원하는 국채발행이자와 금융구조조정을 위한 공적자금 지급이자만 모두 9조5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27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내년 일반회계 적자보전을 위한 국채발행규모는 올해 당초 예산의 11조원에 비해 크게 줄어든 6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어 세수증가분을 활용해 내년도 국채발행을 올해의 절반수준인 3조원으로 줄이겠다고 내년 예산안에서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예상되는 국채발행 누적규모는 98년 9조7000억원·99년 10조4000억원을 포함, 모두 29조1000억원이며 일반회계에서 지급하는 이자는 2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밖에 내년에는 이미 조성된 공적자금 64조원에 대한 이자 5조4000억원과 추가 조성되는 40조원에 대한 이자 1조5000억원을 일반회계에서 지급해야 한다.
따라서 내년 국채와 공적자금을 위한 이자지급액은 모두 9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 bidangil@fnnews.com 황복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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