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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선언 총정리…28일 3차 장관급 회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8 05:07

수정 2014.11.07 12:44


남북은 28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시 중문단지내 롯데호텔에서 제3차 남북 장관급회담을 열고 남북 최고지도자가 지난 6월 합의,서명한 공동선언의 이행 성과를 전반적으로 평가하고 남북관계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재규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과 전금진 내각 책임참사를 단장으로 하는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 첫 회의에 이어 29일에도 회의를 갖고 공동선언 평가와 더불어 경제 협력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남측 수석대표인 박장관은 27일 “이번 회담에서 대북식량차관 지원 문제는 협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북측 대표로 허수림 총사장 겸 무역성 광명성 지도국장이 새로 참여하는 것으로 미뤄 이번에 (북측이) 남북경협을 어떻게 하자는 입장이 제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과 서울을 경유, 제주에 도착한 전금진 북측 단장은 같은날 서면으로 발표한 도착성명에서 “제3차 북남상급회담에서도 공동선언을 존중하고 그것을 성실히 리행하는데서 맡은 사명과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앞서 북측 대표단은 27일 낮 12시 20분께 중국 민항편으로 베이징에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다시 아시아나 항공편을 이용, 제주에 도착했다.



/ jongilk@fnnews.com 김종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