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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고 ˝연말 이동자금 잡아라˝…예금자 보호축소 대비 인터넷뱅킹 구축

임대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8 05:07

수정 2014.11.07 12:44


우량 금고들이 예금자 보호한도 축소로 연말 대이동이 예상되는 예금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인터넷뱅킹 도입,지방금고 인수 등 다양한 영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현재 인터넷뱅킹을 실시하고 있는 골드금고는 연말까지 은행의 인터넷뱅킹 업무는 물론 고객 관계 마케팅(CRM)까지 가능한 3단계 인터넷뱅킹 체제를 완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전국 어디에서나 계좌개설이 가능하도록 시중은행 및 보험사들과 업무제휴를 체결키로 하고 현재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골드금고 관계자는 “현재는 인증보안이 갖춰진 상태에서 이체나 조회 등이 가능한 2단계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지만 곧 한단계 높아진 3단계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인터넷뱅킹은 취약한 영업망을 전국으로 넓히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코미트와 진흥금고도 인터넷뱅킹팀을 설치하고 늦어도 오는 11월 중순까지는 인터넷뱅킹 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현재 제휴사인 휴렛팩커드에서 전담 직원이 상주하며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한솔금고도 곧 인터넷뱅킹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는 부국금고와의 합병으로 전산 시스템이 완벽하게 구축되지 않아 시스템 구축이 힘들지만 통합 전산망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지방금고 인수작업도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정부가 부실금고들은 과감히 정리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이들 부실금고들에 대한 인수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이미 서울지역의 상당수 금고들은 지방금고 인수를 위한 물밑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고업계 관계자는 “연말에 자금 대이동과 함께 부실금고 매물도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터넷뱅킹과 부실금고 인수 등으로 영업망과 고객층을 확보,연말 이동 자금을 잡기 위해 금고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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