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자산관리공사, 부실채권 9466억 매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8 05:07

수정 2014.11.07 12:44


한국자산관리공사(KAMCO)가 공개입찰을 통해 9000여억원어치의 보유 부실채권을 매각했다.

28일 자산관리공사에 따르면 전날 실시한 9466억원 어치의 보유 부실채권 공개매각에서 기업구조조정회사(CRC)인 캠코에스지인베스터와 모건스탠리에 장부가의 50.3%인 4759억원에 팔았다.

캠코에스지인베스터가 5개 풀 7917억원어치를 장부가의 52%인 4112억원, 모건스탠리가 2개 풀 1549억원어치를 647억원에 낙찰받았다.

이번에 공개매각을 통해 정리된 부실채권은 기업회생대상기업 146개사분이었다.

자산관리공사 관계자는 “기업구조조정회사 등에 부실채권이 팔림에 따라 이들 기업회생대상기업에 대한 회생지원업무가 더욱 체계적으로 본격 추진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산관리공사는 이번 공개입찰에서 좋은 조건으로 일부 채권을 낙찰받은 모건스탠리와 1억3500만달러씩을 출자, 3번째 기업구조조정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 rich@fnnews.com 전형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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