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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올림픽―하키] 남자하키 ˝내친김에 金까지˝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8 05:08

수정 2014.11.07 12:44


한국 남자 하키가 강호 파키스탄을 꺾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28일 올림픽파크 스테이트하키센터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송성태(성남시청)의 결승골에 힘입어 A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한 파키스탄을 1―0으로 물리쳤다.

한국 남자하키 사상 최초의 메달 획득.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기동력을 앞세워 꾸준히 상대 문전을 위협했지만 무하마드 샤프카트를 중심으로 한 파키스탄의 거센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한국은 전반 22분께 김경석(김해시청)이 날린 결정적인 노마크 슛이 골대를 빗나가는 등 골운까지 따르지 않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파키스탄에 주도권을 내준 한국이 승부를 결정지을 계기를 잡은 것은 후반 21분. 한국의 페널티코너 상황에서 공을 잡은 강건욱(성남시청)은 골대 오른쪽에서 골대 쪽으로 뛰어들던 한국 선수에게 빠르게 패스했다.

송성태는 공을 잡자마자 수비수 2명을 앞에 둔 채 강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수비수와 골키퍼를 지나 네트에 꽂혔다.


1―0으로 앞선 한국은 남은 시간 파키스탄의 거센 공격을 잘 막아내 승리를 확정했다.

한국은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주최국 호주에 1―2로 역전패, 2승2무1패로 4강 자력 진출에 실패했지만 경쟁국 인도가 약체 폴란드와 무승부에 그쳐 준결승 진출권을 얻어냈다.


한국은 이어 열릴 호주-네덜란드전의 승자와 30일 금메달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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