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대기업 부패지수´ 매긴다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8 05:08

수정 2014.11.07 12:44


대기업의 부패지수를 측정해 순위를 매기는 모형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사단법인 바른경제동인회(회장 한승헌 전감사원장)는 ‘(가칭)기업부패지수’ 측정모델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중 국내 대기업의 부패순위를 발표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이 단체는 서울시립대 반부패행정시스템연구소와 공동으로 기업부패지수 측정모델의 초안을 만들어 28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 정부, 재계, 학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가졌다.

동인회는 모델을 확정한 후 내년 6월쯤 매출순위 50위권 또는 100위권내의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부패지수를 측정, 발표할 계획이다.


한승헌 회장은 “대기업의 부패순위가 공개될 경우 상위 업체의 반발이 예상되지만 업계내 자정운동을 불러일으키고 윤리의식을 한단계 높이기 위해 시급한 일”이라고 말했다.

/ kubsiwoo@fnnews.com 조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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