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현대차 서유럽공장 신설 검토…터키공장 차종확대 추진


현대자동차가 터키 현지공장을 유럽수출의 전초기지로 삼기로 하고 이공장의 생산차종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현대차는 이어 필요하면 서유럽에 현지 생산공장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현대차는 정몽구 회장이 27일 터키 합작공장인 HAOS(Hyundai Assan Otomotiv Sanayive Ticaret A.S)를 방문,이같이 지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터기공장의 연산능력을 현재 연간 6만대(베르나,그레이스)에서 12만대 규모로 증설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며 “현재보다 생산량을 늘려 적정규모를 갖춰야만 수익성 제고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에따라 터키공장내 여유부지 6만7000평에 2002년까지 생산라인을 추가 설치키로 하고 터키 정부 및 터키 현지 합작사인 키바르(Kibar) 그룹 등과 협의중이라고 밝혔다.또 베르나의 엔진 제작을 현지화하고 아반떼XD와 3.5t 트럭를 추가 투입,생산차종을 다양화시킨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이와함께 터키 내수시장 위주의 판매전략을 수정,동구 및 CIS 지역으로의 수출을 과감히 추진하는 한편 터키가 EU 정식회원국으로 가입하는 대로 서유럽지역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1억5000만달러를 투자,키바르 그룹과 50대 50 합작으로 설립한 터키공장은 97년 7월부터 생산에 들어간 이후 생산 및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 현재 현대차의 유일한 유럽 생산기지로 자리잡고 있다.현대차는 터키공장이 설립 3년만인 올해 2300만달러 상당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터키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590만대이며 올해 자동차 시장수요는 55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js333@fnnews,com 김종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