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8월 은행 예대마진 하락세…7월보다 0.13P 낮아져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9 05:08

수정 2014.11.07 12:43



은행간 예금유치와 대출경쟁이 가열되면서 예대마진이 다시 축소됐다.

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월 은행의 수신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요구불예금제외)는 연 6.19%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뛴 반면 평균 대출금리는 8.41%로 전월보다 0.1%포인트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예대마진도 7월 2.35%포인트에서 8월에는 2.22%포인트로 0.13%포인트 낮아졌다.

은행 수신금리는 지난 2월 연 6.37%에서 3월에 연 6.35%로 떨어진 이후 4월 연 6.28%, 5월 연 6.19%,6월 연 6.17%, 7월 연 6.16%로 3월 이후 5개월째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8월에는 정기예금 금리가 하락했으나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정기적금과 상호부금에 돈이 많이 몰리면서 평균 수신금리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수신구조가 장기화되는 긍정적은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대출금리는 시장금리 하락 여파에다 우량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들의 대출경쟁까지 가세해 비교적 큰폭으로 떨어졌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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