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베트남原油 2003년 본격생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9 05:08

수정 2014.11.07 12:43


한국석유공사는 베트남 붕타우 동쪽 144㎞ 해상 15-1 광구에서 하루 7100배럴을 생산할 수 있는 원유를 발견,2003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9일 발표했다.국내 업체가 운영권자로 참여해 석유를 발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예상 매장량은 약 4억배럴 규모로 우리나라 지난해 원유 도입량의 절반 정도에 해당된다.
석유공사는 본격 생산에 들어가면 하루 2만∼3만 배럴 정도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해 성분인 이산화탄소나 황화수소가 없는 양질의 경질 원유라고 소개했다.
석유공사는 지난 92년 운영권자로 광구 개발권을 취득한 베트남 11-2광구에서도 1조2000억 입방피트의 천연가스를 발견,2004년 생산을 목표로 베트남 정부와 개발 협상을 진행중이다.
석유공사는 또 15-1 광구 인근에 위치한 16-2 광구에 대한 개발권도 취득, 올해중 3차원 물리 탐사를 실시하고 내년에 1-2공 시추를 실시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 원유를 도입할 경우 수송 거리가 중동 지역의 절반 정도로 원유 도입 단가가 배럴당 6∼8달러에 불과,경제성이 높다고 석유공사는 설명했다.

/ khkim@fnnews.com 김기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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