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컨테이너 국제價 크게 오른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9 05:08

수정 2014.11.07 12:43


올들어 항만물동량 증가로 컨테이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컨테이너 국제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29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제작되는 건화물 컨테이너 공장도가격은 20피트짜리가 지난해 평균 1400달러를 기록했으나 올들어 가격이 오르기 시작, 최근에는 1500달러를 웃돌고 있다.40피트짜리도 지난해 2240달러에서 최근 2400달러까지 올랐다.
냉동·냉장컨테이너도 지난해 20피트짜리 기준으로 평균 공장도가격이 1만4500달러였으나 최근에는 1만5500달러로, 40피트짜리는 지난해 1만7500달러에서 최근 1만8500달러로 인상됐다.

제작비가 가장 싼 중국 남부산 건화물 컨테이너의 경우 20피트짜리가 지난해 2·4분기에 1350달러였으나 올 3·4분기에는 1500달러를 넘었으며 연말까지 최고 1550달러에 이를 전망이다.국내산과 대만산도 20피트 공장도 가격이 지난해 2·4분기 평균 1750달러였으나 올 3·4분기에는 평균 1900달러를 웃돌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2050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컨테이너 국제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올들어 항만물동량이 10%대의 가파른 증가세를 타면서 컨테이너 수요가 큰 폭으로 늘어난데다 동남아로부터 공급되는 컨테이너 제작용 합판 및 부자재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msk@fnnews.com 민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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