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모(태광실업)가 레슬링 자유형 85㎏급 경기에서 첫 판을 승리했다.
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양현모는 29일 시드니 달링하버의 전시홀에서 열린 예선 3조리그 1차전에서 연장접전끝에 3―2,1점차로 마카르베크 카다르체프(우즈베키스탄)를 물리쳤다.
양현모는 먼저 1분45초께 옆굴리기로 2점을 내줬으나 4분55초께 옆굴리기를 시도,완벽하게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1점을 땄다.
한 선수가 3점을 따지 못하면 연장전에 들어가는 규정에 따라 연장전을 맞은 양현모는 7분47초에 얻은 패시브 찬스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옆굴리기에 성공,2점을 따내 3―2로 경기를 역전시켰다.
그러나 북한의 이영삼은 58㎏급 예선 3조리그에서 다비드 포고시안(그루지아)에게 1―2로 패해 8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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