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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폐업 손실 9783억

조석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9.29 05:08

수정 2014.11.07 12:43


지난 6월20일부터 9월27일까지 의료계 폐업으로 인한 진료비 손실액이 소규모 의원을 제외하고 279개 종합병원과 596개 병원에서 1만 978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김성순의원이 29일 보건복지부가 국감자료로 제출한 대한병원협회의 병원진료비 손실액 현황을 분석한 데 따르면 종합병원 6608억원, 일반병원 3175억원의 손실이 각각 발생했다.

또 지난해 1월 이후 의약품 실거래가 상환제 등 의료정책 변화에 따른 전국 종합병원의 연간총 손실액이 1조8천259억원에 달해 병상당 평균 180만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됐다.


김 의원은 “병원들이 심각한 자금난으로 정상적인 병원운영은 물론 인건비 지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병원 자금난을 해소하고 의료공급체계의 붕괴를 막기위한 정부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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