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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강남점의 특징] 유럽풍 격조로 고급화 추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10.08 05:10

수정 2014.11.07 12:37


신세계가 백화점업 70년의 노하우를 응축시켰다는 강남점은 오픈 첫날(5일) 47억2000만원(사전오픈행사 포함)이라는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
크고 웅장하면서 고급스러운 것을 좋아하는 강남상권의 특성을 반영, 매장 규모를 1만여평으로 넓게 꾸미고 인테리어를 유럽식으로 하는 한편 판매상품 또한 신세계 특유의 구매력을 동원,엄선한 결과 이처럼 성공적인 첫 출발을 하게 됐다는 것이 신세계백화점측의 설명.

강남점은 유럽의 고성(古城)에서나 볼 수 있는 성곽과 봉화대를 연상하는 외관으로 고풍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실내는 영국의 해롯백화점과 견줄만한 7m의 1층 층고,1층에서 8층까지 매장 가운데 부분을 확 터놓은 아트리움 형식의 텅빈 공간등으로 특화시켜 쾌적한 쇼핑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부대시설도 강남점의 특징.강남점은 안락의자,다양한 잡지등이 갖춰진 VIP라운지(8층,50여평)와 여성고객을 위한 파우더룸(각층),대리석으로 꾸민 화장실(각층),골프 고객을 위한 첨단 스윙진단실(5층)과 인터넷 서비스를 갖춘 VIP클럽하우스(5층) 등을 구비해 품격을 강조하는 강남 고객의 성향에 잘 부합하고 있다.
1층에 위치한 60평 규모의 ‘유러피안 컬렉션’, 15개국 50개 브랜드의 침구,도자기,주방용품 등으로 구성된 강남 최대의 생할용품전문관인 ‘피숀’ 매장은 차별화된 상품과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강남고객의 눈길을 끌만하다.이와 함께 조르지오 아르마니,베르사체,돌체앤가바나 등 수입명품 브랜드로만 구성된 1200평 규모의 2층 매장은 주차장과 바로 연결되는 편의성도 갖추고 있다.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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